동묘 시장에서 옷을 고르는 사람들 / 이하 위키트리'노인들의 홍대'라고 불리던 '동묘 벼룩시장(이하 동묘시장)'이 '젊은 시장'으로 최근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 동묘 시장은 이제 20대 청년들이 '빈티지' 아이템을 찾기 위해 꼭 와야할 명소가 됐다.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숭인동 동관왕묘(서울시 민속자료 1호) 부근 길바닥에는 옷들이 어지러히 널려있었다. 사람들은 길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살 옷을 골랐다. 
이선아(왼쪽), 임진희(오른쪽) 대학생 임진희(21) 씨와 이선아(21) 씨가 눈에 띄었다. 임 씨와 이 씨는 분주한 얼굴로 옷들을 살펴 보고 있었다. 다가가 "뭐 사러 왔어요?"라고 물었더니, 임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