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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MOSS imc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발전 필요성을 일방적으로 제기한 홍보 영상을 영화관에서 내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꼼짝없이 광고 영상을 봐야하는 극장이라는 환경 탓에, 첨예한 찬반이 오가는 정책적 이슈를 한쪽 시각에서 강요받는다는 관객들 불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전국 주요 극장에서 홍보 영상 '블랙아웃시티'를 내보냈다. 홍보 영상 배경은 2035년 서울이다. 영상에서 선글라스를 낀 한 남성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질 게야"라고 경고하자 갑자기 대정전 사태가 벌어진다. 사람들은 어두컴컴한 엘리베이터, 계단 등에서 공포에 떤다. 한 가족은 "어딘가에 전기가 남아있을 거야"라며 돌아다닌다. 처음 등장했던 남성은 "쓴 만큼 사라지는 게 자연의 이치지. 그러게 전기를 아꼈어야지"라고 한 뒤 마지막 대사로 "아... 원자력 발전만 있었어도"라고 말한다. 원자력 발전은 찬반이 첨예하게 대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