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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후 현장의 모습 / 연합뉴스 (연천=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군용트럭이 철도 건널목에서 기어를 변속하다가 시동이 꺼져 달리던 열차에 받혔다.경찰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45분께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초성2교차로에서 백마고지 방향으로 달리던 경원선 열차가 군용트럭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운전병 김모(22) 상병이 비교적 가볍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사고는 김 상병이 건널목을 건너려고 기어를 변속하다가 차량의 시동이 꺼졌고, 열차가 들어오는데도 미처 대피하지 못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차에 시동이 꺼지자마자 열차 진입을 알리는 경고음이 나왔고 차단기가 내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다행히 열차가 속도를 줄이고 멈춰 서면서 트럭을 들이받아 심각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당시 열차에는 승객 약 20명이 타고 있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