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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중동과 아프리카 출신 난민들의 집단 성폭력 사건으로 반(反) 난민 정서가 확산하고 있는 독일의 한 시에서 남성 난민들의 수영장 출입을 금지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독일 보른하임 시는 남성 망명 신청자가 공공 수영장에 출입할 수 없도록 하는 조치를 발표했다고 영국 B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른하임은 구랍 31일 열린 연말연시 축제에서 중동·북아프리카 출신 남성들이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집단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던 독일 서부 도시 쾰른에서 20㎞ 정도 남쪽에 있다.보른하임 관계자는 "(남성 망명 신청자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여성 이용객과 직원들의 보고가 증가했다"며 "수영장에서 성희롱과 수작질을 하는 젊은 남자들에 대한 불만 때문에 일부 여성이 수영장을 떠났다"고 배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