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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지난해 8월 31일 오전 5시 30분께 청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잠자던 김모(20)양은 이상한 소리에 잠에서 깼다.발작 증세를 일으킨 자신의 아버지(58)가 쓰러지며 낸 소리였다. 김씨는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김양은 서둘러 119에 도움을 청했다. 상황의 위급성을 파악한 충북도 소방상황실은 김양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김양은 상황실 요원의 지도에 따라 깍지를 낀 손으로 김씨의 흉부를 반복적으로 압박하기 시작했다.CPR를 시작한 지 1분이 지나자 김씨의 심장이 조금씩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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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연합뉴스 꺼져가던 생명의 불길이 미약하게나마 다시 살아난 덕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도 신속하게 구조에 나설 수 있었다.전기 충격기인 심장 제세동기를 이용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