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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서울=뉴스1) 이정호 기자 = 50대 남성 A씨는 다른 남성을 만나는 아내로부터 5살 아이를 지키고 싶었다. 농아부부로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A씨는 아내가 아이를 이용해 수급액을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는 속셈을 이미 알고 있었다. 더구나 아내가 만나는 남성은 걸핏하면 폭력을 쓸 만큼 거칠었다.그러나 A씨가 도움을 받을 곳은 없었다. 이혼이 간절했지만 이 모든 상황을 헤쳐 나가기에는 앞이 막막했다. 수소문 끝에 이혼플래너를 찾아간 A씨는 소송으로 간다고 해도 아이를 지킬 확률이 높다는 얘기를 듣고 안도했다. 이혼플래너는 A씨에게 내연남이 폭력을 행사할 경우를 대비, 112에 신고해 신변 보호를 요청하라고도 일러줬다.3쌍 중 1쌍이 이혼하는 시대. 더 이상 이혼이 '흉'이 아닌 세상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혼인·이혼 통계'를 보면, 지난해 이혼률은 11만5000쌍으로 하루 평균 316쌍이 갈라섰다.과거에는 경제적 문제와 성격 차이로 갈라서는 것이 일반적인 이유였다면 요즘은 장모와 사위의 '장서갈등' 등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