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한 방에 무너진 UFC 챔피언 론다 로우지

유튜브, Mr. Xenon세계적인 격투기 단체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여자 밴텀급(61.2kg) 챔피언 론다 로우지(Rousey·27)가 충격의 KO패를 당했다. 15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에티하드(Etihard)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193 메인이벤트 여자 밴텀급 타이틀 매치에서 로우지는 홀리 홈(Holm·34)의 하이킥에 2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TKO란 선수가 부상 등을 이유로 경기 진행이 어려울 때,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켜 승자를 정하는 방식이다. 이날 로우지는 1라운드 초반 사우스포(왼손잡이)인 홈을 상대로 교과서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로우지가 '정석적'이었다면, 홈은 '저돌적'이었다. 홈은 강력한 펀치를 앞세워 로우지를 몰아붙였다. 홈은 로우지의 안면에 몇차례 위협적인 펀치를 꽂아넣기도 했다. 로우지 역시 홈을 케이지 구석으로 몰아넣는 등 아슬아슬한 상황을 연출했다.하지만 경기는 다소 싱겁게 끝났다. 2라운드 종이 올리자 홈이 다시 로우지를 강하게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