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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김천=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근무 시간을 쪼개서 학생 하교 시간에 맞춰 여학생이 집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힘써 준 경찰관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최근 경북지방경찰청에 홈페이지에 김천 지례중학교 구성분교에 근무하는 김현숙 교사가 쓴 글이다.이 사연의 시작은 2013년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구성분교에는 1학년 쌍둥이 자매가 다니고 있었다.이들은 집에서 학교까지 7㎞가 넘는 산길을 버스가 제대로 다니지 않아 1시간 이상 걸어 다녔다.사람도 거의 다니지 않는 외진 길이었다.환한 등굣길은 큰 문제가 없었으나 날이 어두워지는 하굣길에는 안전을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이 소식을 들은 구성파출소 경찰관은 여학생들 하굣길을 책임지기로 했다.파출소에 1대 있는 순찰차로 하교 시간에 맞춰 학교에 가서 이들을 집까지 태워주기로 한 것이다.이런 귀가 서비스는 이 학생들이 졸업한 올해 2월까지 이어졌다.작은 시골에 있는 구성파출소에는 소장을 포함해 7명이 3교대로 근무한다.그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