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SBS '비디오 머그'절도범 장모(35) 씨가 최근 경기도의 한 아파트를 몰래 오르는 순간을 찍은 CCTV 영상이다. 몇초가 걸렸나? 눈썰미 있는 사람은 절도범을 금세 찾을 듯하다.CCTV 영상에서 장 씨는 가스 배관을 타고 아파트 위쪽으로 빠르게 올라갔다. 그러던 중 창문이 열린 아파트 3층으로 들어갔다. 다시 밖으로 나온 그는 9층까지 올라갔다. 범행을 마친 장 씨는 전광석화 같은 속도로 1층으로 도주했다.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밤늦은 시간 아파트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장 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장 씨는 지난달 13일부터 약 보름간 용인·수원·인천 일대 아파트를 돌며 23회에 걸쳐 7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과거 아파트 배관공으로 일해 장비도 없이 가스배관을 탔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