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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트리 얼마 전 서울 잠실을 찾았다가 궁금증이 드는 광고를 봤다.하얀 바탕에 '진수씨, 맥주 사주세요'라는 문구가 있었다. 아래에는 '19세 이상만 연락하라고 전해라'는 말도 작게 적혀 있었다. '맥주 광고 같기도 하고, 결혼정보 업체 광고 같기도 하고' 생각할수록 아리송했다.알고보니 주류회사 오비맥주의 '카스(Cass)' 캠페인을 홍보하는 티저 광고였다.오비맥주 관계자는 2일 "힘들어하는 젊은이들을 응원하게 위해 만든 티저 광고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호명 마케팅'을 활용했다"며 "서울과 부산 약 500곳에 설치됐다"고 말했다.사람 이름을 부르며 주목도를 높이는 '호명 마케팅'은 과거에도 있었다. 2000년대 초반 온라인 여성포털 '마이클럽'에서 '선영아 사랑해' 벽보 광고로 큰 화제를 모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