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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학교 재단 비리를 폭로해 해직됐다가 소송 끝에 밀린 임금을 받은 대학교수가 사학비리 문제를 다루는 시민단체에 목돈을 기부했다.3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해직교수인 이재익 수원대 교수는 최근 교원지위보전 가처분결정 이후 약 2년치 체불임금을 받게 되자 1천만원을 "사학비리 추방에 써달라"며 그간 자신을 지원하고 재판을 도운 시민단체에 내놨다.이 교수가 기부한 단체는 참여연대와 대학교육연구소, 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 반값등록금국민본부, 대학교육지키기네트워크, 수원대 교수협의회 등이다.그는 "수원대를 종합 감사하고 사립대학의 공공성·투명성을 확립하라"고 정부에 요구한 직후인 2014년 1월 다른 교수들과 함께 파면됐다.같은해 4월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이들의 파면 처분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으나 수원대 학교법인은 법원에 소청심사위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다.그러나 학교 측은 2014년 8월 다시 이들을 파면했다. 해직교수들은 학교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