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은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고 목소리를 들으며 교감을 통해 서로에 대한 호감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하지만 만약 서로의 얼굴도 볼 수 없고 목소리도 들을 수 없다면 소개팅이 진행될 수 있을까? 이 실험카메라에서는 얼굴과 목소리가 아닌 손만을 이용한 소개팅을 시도해보았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체부위인 손이지만 우리는 얼굴만큼 손의 미용에 신경을 쓰며 살아가지 않고 있다. 이 실험카메라는 손이 상대방에게 주는 이미지의 중요성과 색다른 소개팅 방식을 통한 새롭고 신선한 교감을 보여주고 있다. 실험에서 남녀 커플 3쌍과 남남 커플 1쌍이 낯선 서로의 손을 탐구하며 여러 미션을 진행한다. 그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낯선 이성에게 (혹은 동성에게) 접근해 각자의 매력을 어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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