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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70km씩 자전거를 탄다는 남성이 있다. 뒷좌석에는 늘 아내를 태운다. 없어도 탈 수는 있다. 하지만 불안하다. 남성은 1급 시각장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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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SBS '세상에 이런일이' 지난 21일 SBS 교양프로그램 '순간포착 -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시각장애 1급 박용택(57)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박 씨는 거의 매일 동갑내기 아내 오희자(57) 씨와 라이딩에 나선다. 오 씨는 "(꽤 오래 탔는데도)지금까지 사고난 적 한 번 없다"고 웃었다. '무사고' 비결은 간단하다. 오 씨가 박 씨의 눈이 돼주기 때문이다. 부부에게는 안전하게 자전거를 몰 수 있는 둘만의 '신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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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씨는 "오른쪽으로 가고 싶으면 (남편의)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