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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탈출' 인천 A양 사건 “보호자 아닌 악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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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딸을 2년여간 집에 감금한 채 학대한 혐의로 구속된 아버지(32세·가운데)와 동거녀 (35세·오른쪽), 동거녀 친구(36·왼쪽)가 24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남동경찰서에서 인천지방검찰청으로 송치되고 있다.(경인일보 제공)2015.12.24 / 이하 뉴스1 (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 24일 오후 인천 남동구의 한 1인 병실에는 인형과 옷, 신발, 피자 쿠폰 등 선물 수십점이 쌓여 있었다. 이 선물의 주인은 친부를 포함해 어른 세 명에게 학대를 받아오다 ‘살기 위해’ 극적으로 탈출한 인천 A(11)양. 선물들을 일일이 뜯던 A양은 “성탄절에 산타 할아버지한테 인형을 선물 받고 싶었는데…”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태어나 처음으로 받아보는 성탄선물에 기뻐하는 A양의 모습에 간호사들은 “그동안 A양이 어떻게 살았을지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다”며 “앞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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