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취향이 너무 다른 남녀의 만남 '변태의 윤리학' 서평

남녀를 불문하고 모든 남녀들은 자신만이 좋아하고 흥분하는 성적 취향이란 게 있다. 이것이 지나치면 변태가 된다.  교통계 경장인 배선하와 사금융업계 이사인 조전웅이 이들에 속한다.벨아모르에서 출간된 로맨스『변태의 윤리학』(우유양 지음)은 관음증이 심한 변태녀와 가학성애자 남성이 만나 벌어지는 수위가 높은 로맨틱 코미디이다.교통계 경찰인 여자 배선하는 옆집에 도청장치와 카메라를 몰래 설치하고 옆집 남자 조전웅의 일거수일투족을 훔쳐보는 데서 만족을 얻는 자신만의 변태적인 취향이 있다.그러나 사금융업을 하며 이사님 소리를 듣는 옆집 남자 조전웅은 사디스트, 곧 가학성애자이다. 방성구, 개목걸이, 수갑, 오랏줄, 엉덩이 치는 패들, 넥타이 등, 갖가지 여성용 고문기구와 자위도구들 등을 사용해 여성 파트너를 노예처럼 다루는 데서 성적인 만족감을 얻는 남자이다.이 매우 다른 성적 취향을 지닌 두 남녀가 만난다면 어떻게 될까. 그리고 이들은 어떻게 만나게 되었을까.변태의 윤리학, 우유양, 벨아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