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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테레사 수녀 두 번째 기적 인정…내년에 성인 추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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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교황청이 '빈자의 성녀' 테레사 수녀(1910∼1997)의 두 번째 기적을 인정했다.이에 따라 테레사 수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포한 자비의 희년(禧年.2015년 12월 8일∼2016년 11월 20일)에 성인의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가톨릭에서는 두 개 이상의 기적을 시성의 조건으로 삼고 있다.앞서 교황청은 2002년 테레사 수녀 타계 1주년 특별 기도회에 참석했던 30대 인도 여성 암환자의 종양이 모두 사라진 것을 테레사 수녀의 기적으로 정식 인정했고, 이듬해 테레사 수녀를 성인의 전 단계인 복자(福者)의 반열에 올렸다.당시 시복식에는 30만 명의 신자들이 몰렸으며, 내년 시성식도 특별 희년의 최대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테레사 수녀는 마케도니아 수도 스코페의 알바니아인 부모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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