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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표적인 번화가 서면 거리가 '복면 부대'로 메워졌다. 무슨 사연일까.2일 저녁 부산 서면 거리에 복면을 쓴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민주노총 부산본부 조합원을 비롯한 부산지역 노동단체 회원들이다. 이들은 '임금피크제' 등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노동법 개정을 성토했다. '평화시위를 허가하라', '복면금지법을 철회하라' 등 정부의 '불법시위 단속' 방침도 규탄했다.이들이 복면을 쓴 이유는 정부가 추진하는 '복면금지법'에 항의한다는 뜻으로 전해졌다. 이 법은 지난달 25일 발의됐다. 정식명칭은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이다. 시위 중 복면 사용을 금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법은 헌법이 보장한 집회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우려와 논란을 빚고 있다. 뉴스1 등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일 부산경찰에 집회 시위 신고를 냈다. 하지만 부산경찰청은 이를 허락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대치 상황에서 이루어진 부산 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