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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계에서 상당한 인지도와 영향력을 자랑하는 여성 국회의원이 "여성 후보가 얼마나 비참한지 뼈저리게 느꼈다"며 현실을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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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세이코 의원 / 이하 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가슴이나 엉덩이를 만지는 것은 예삿일이고 술이 들어가면 '속옷 보여주면 한 표 준다'고 태연히 얘기해요."일본 정계에서 상당한 인지도와 영향력을 자랑하는 여성 국회의원이 "여성 후보가 얼마나 비참한지 뼈저리게 느꼈다"며 이같이 고발했다.2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남성 중심 정치 문화의 문제점을 얘기하기 위해 전날 도쿄 소재 조치(上智)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집권 자민당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중의원(8선), 민주당(이하 동일) 쓰지모토 기요미(십<于 대신 十이 들어간 迂>元淸美) 중의원(6선), 렌호(蓮舫) 참의원(2선)...